나이 들수록 척추기능 퇴행해…생활 속 예방 중요
주부 김(43)씨는 요즘 나이드신 부모님의 건강 때문에 걱정이 되어 잠을 설치고 있다. 부모님께서 요즘 들어 부쩍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늙어만 가는 부모님을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고통스러운데 통증을 호소하는 부모님을 두고만 볼 수 없어 가까운 척추병원을 찾았다. 병원의 검사결과 허리디스크였다.
이렇게 노년기에 접어든 부모님들께서 허리통증을 호소 할 때는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이 노화됨에 따라 생기는 질환으로, 특히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옆으로 옮겨 놓으려고 하면 척추가 과다 굴곡된 상태에서 압박력과 염전력을 받아 추간판 중앙의 수핵은 더 이상 섬유륜에 쌓여있지 못한다. 이에 방사성 균열 사이로 추간판 중앙의 수핵이 비집고 나와 추간판 탈출증을 유발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부모님의 척추가 건강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의 근육이 약해진 경우에 더욱 잘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척추 건강을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면 허리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
무거운 것을 나르거나 허리를 너무 과도하게 움직이는 등 척추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하면 그만큼 척추에 부하가 가게 되어 퇴행성 변화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이런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척추의 자세를 올바르게 하는 것도 척추에 무리를 덜 주게 되어 퇴행성 변화를 늦춰 준다. 또한 과체중의 경우 체중조절이 척추건강에 도움을 주고, 가벼운 운동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시켜주면 좋다.
하지만 예방을 하기도 전에 허리디스크가 심화된 상태라면 전문의를 찾아가 볼 것을 권장한다. 허리는 우리 신체의 중추기관이기 때문에 더욱 관리를 잘 해야 하기 때문이다.
치료방법은 보조기착용,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수술치료 등이 있다. 대부분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만약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다면 수술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강서 나누리병원 박정현 원장은 “특별히 허리디스크에 도움이 되는 식이습관은 없지만, 체중이 늘어나면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칼로리의 섭취가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도움말: 강서 나누리병원 박정현 원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