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 거래가 실종되고 전세금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들의 오피스텔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은 그동안 유명 브랜드를 앞세워 대규모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분양해 왔다. 최근처럼 대형 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오피스텔 분양에 나서는 것은 오피스텔이 그나마 부동산 시장에서 마지막 남은 ‘금맥’이라는 인식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
○ 초보 투자자는 ‘브랜드 오피스텔’이 안전
한화 ‘인천 에코메트로 3차 더타워’
지난해 눈길을 끈 이른바 ‘브랜드 오피스텔’은 이례적으로 계약률 100%를 보인 현대산업개발의 ‘강남역 아이파크’와 한화건설의 ‘에코메트로 3차 더타워’, 삼성중공업의 ‘당산 삼성쉐르빌’ 등이다. 올해에도 1월 대우건설이 마포구 대흥동에서 ‘이대역 푸르지오 시티’를 평균 13.7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분양하는 등 대형 건설사의 오피스텔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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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보단 입지, 비슷한 입지면 브랜드
대우 ‘이대역 푸르지오 시티’
두산중공업은 서울 중구 흥인동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 ‘청계천 두산위브트레지움’ 오피스텔을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모두 332실로 구성되며 지하철 2, 6호선 신당역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동대문 패션상가와 대형마트가 가까워 임대수요와 생활환경을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 ‘강남역 2차 아이파크’
대우건설은 올해 1월과 2월 서울 마포구 대흥동과 공덕동에서 ‘이대역 푸르지오 시티’ 362실과 ‘공덕 대우 푸르지오 시티’ 468실을 공급한 데 이어 강동구 천호동에서도 538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연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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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