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5088곳 조사외국어 가능 약국은 489곳… 외국인 많은 용산구 2곳뿐
서울시가 최근 25개 자치구와 함께 시내 약국 5088곳을 조사한 결과 ‘연중무휴 약국’(명절 연휴에만 쉬는 약국도 포함)이 255곳으로 지난해 131곳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보면 연중무휴 약국이 가장 많은 곳은 노원구로 39곳이었으며 성북구(34곳), 강남구(28곳), 중랑구(24곳) 등이 뒤를 이었다.
오후 9시 이후까지 운영하는 심야 약국 수도 지난해 265곳에서 300곳으로 늘었다. 특히 강남구에는 24시간 문을 여는 ‘24시간 약국’도 3곳이 운영되고 있다. 또 우리말로 의사소통을 하기가 어려운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 가능’ 약국은 489곳으로 조사됐다. 이 중 영어로 처방을 내리거나 외국인과 소통하는 데 문제가 없는 곳은 456곳이며 일본어가 가능한 약국은 65곳, 중국어가 가능한 약국은 31곳 등으로 나타났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