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새마을전공’ 개설하고 새마을연구센터 개소
이준호 청도군 새마을회장, 박만수 청도군의회 의장, 이중근 청도군수, 이효수 영남대 총장, 최외출 영남대 박정희리더십연구원장(왼쪽부터)이 새마을연구센터 개소식을 하고 있다.영남대 제공
■ 국내 대학 최초 새마을 석사과정 개설
영남대는 올 1학기부터 ‘글로벌새마을전공’을 개설한다. 새마을운동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한 ‘새마을학’ 분야의 고급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행정대학원의 지역개발학과 석사과정을 만들었다. 신입생 입학 원서 접수 결과 4명이 등록해 수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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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화 앞장 선 박정희리더십연구원
2009년 6월 국내 처음으로 설립된 영남대 박정희리더십연구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국가경영철학과 리더십, 새마을운동, 국토개발정책, 중화학공업 및 전자산업 육성 등 성공적 업적 전반에 대해 조사, 정리, 연구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발전정책에 관한 대안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제3세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의 발전을 위한 교육과 연수, 새마을 모델 제시 등의 국제협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연구원은 새마을정신교육 및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해 개발도상국 국가지도자 및 미래지도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중국을 비롯해 수많은 나라가 새마을운동을 국가발전모델로 삼기 위해 공직자들을 한국으로 유학 보내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할 때 연구원은 조만간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교육연수 거점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연구원은 개발도상국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 거점대학으로 영남대를 끌어올리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가 새마을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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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외출 영남대 대외협력부총장
최 부총장은 “새마을운동의 근면, 자조, 협동 정신에 봉사와 창조 정신을 더하면 빈곤국가나 개발도상국은 물론이고 선진국에서도 지역사회 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 공동체운동 모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면에서 영남대의 역할은 크다. 그는 “개도국의 실정에 맞는 새마을운동 프로그램 개발과 새마을지도자를 양성해 세계 수준의 지역 거점대학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