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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규군 첫 한인 장성 탄생

입력 | 2011-02-11 03:00:00

해병대 소속 대니얼 유 대령
게이츠 장관, 준장 진급자 지명




미국 정규군에서 첫 한인 장성이 배출됐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지난달 21일자로 미 해병대 소속 한인 대니얼 유 대령(49·사진)을 비롯한 12명의 해병대 대령을 준장 진급자로 지명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미 정규군 장성은 연방의회의 인준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미국에서 태어난 유 준장 예정자는 애리조나주립대를 졸업하고 해군군사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스탠퍼드대 후버재단 펠로를 지냈다. 미군 오키나와 해군기지 해병대 4연대장으로 복무했으며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아프가니스탄전쟁에 부대 지휘관으로 참전해 지난해 7월 동성무공훈장을 받았다. 미주 동포 언론은 “유 준장이 국가 안보와 군사작전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실제 전투 경험도 풍부해 앞으로 미 해병대의 동북아시아 군사정책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주(州) 차원의 한인 장성으로는 지난해 하와이 주 공군방위군 소속의 조지프 김 대령이 준장으로 임명됐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