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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램 반도체 시장서 사상 최대 점유율

입력 | 2011-02-07 15:18:54


삼성전자가 D램 반도체 시장에서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시장점유율을 경신하며 반도체 업계 '치킨게임' 이후 더욱 공고해진 시장지배력을 과시했다.

7일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iSuppli)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D램 시장에서 41.7%의 점유율을 기록, 전분기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대 점유율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40.7%의 점유율로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선 바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지난해 4분기 D램 시장에서 36억2900만 달러(약 4조22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하이닉스 엘피다 마이크론 등 2~4위 업체의 매출액 합계 41억600만 달러(약 4조5515억원)의 약 88%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21.8%의 점유율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으며 엘피다(13%)와 마이크론(12.5%), 난야(4.2%)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D램과 함께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7.5%의 점유율로 2위인 도시바(35.5%)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으며 이어 마이크론(10.7%), 하이닉스(10.4%), 인텔(5.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D램 가격 하락기를 오히려 점유율 확대의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 상반기 D램 가격이 반등할 경우 확대된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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