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반드시 성적을 올리겠다는 굳은 결심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이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오로지 공부에만 투자하는 때가 바로 수업시간이기 때문. 중간·기말고사는 대부분 수업시간에 다룬 내용에서 출제되므로 수업시간 집중은 곧바로 성적 향상과 연결되기도 한다. 특히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이라면 어려워진 교과 내용을 빠른 시간 내 적응하려면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필수다.
수업 내용을 충분히 소화하기 위해선 예습부터 수업시간에 교사와 눈을 마주치는 행동, 질문, 필기까지 수업과 관련된 모든 활동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신학기 수업 집중력을 향상시켜 학교 공부를 100% 습득하는 ‘3단계 전략’을 알아보자.
상위권이라면 과목당 10∼20분 정도 할애해 그날 수업 진도를 꼼꼼히 살펴본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나 헷갈리는 부분은 별도의 표시를 해둔다. 중하위권이라면 과목당 5∼10분 정도를 투자해 교과서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수업에서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 확인한다. 또 학습 목표와 단원 제목 등을 간략히 점검한다.
수업시간의 핵심은 교사의 설명에 최대한 집중하는 것. 아무리 예습을 충실히 했다고 한들, 수업시간에 교사의 설명을 놓치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과목별 담당교사는 해당 과목의 전문가인 동시에 중간·기말고사 출제자다. 교사가 중요하다고 언급한 내용은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수업시간에 “이것은 시험에 꼭 나온다” “∼은 꼭 기억해 두자” “가장 중요한 것은 ∼”이라고 강조해 설명한 부분은 반드시 표시해 두자. 수업 내용을 녹음하는 것도 방법. 이는 수업을 반복해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수업시간에 집중력이 다소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둔다.
수업시간 질문도 중요하다. 예습할 때 잘 몰랐던 부분이 수업시간에 해결되지 않았다면 반드시 교과서에 표시해놓고 질문 기회가 주어졌을 때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활발한 수업태도는 추가점수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자신의 질문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의 질문 역시 주의 깊게 듣는다. 스스로 공부를 하면서 놓친 중요한 내용을 발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