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 등 외상 치료 국내 최고 수준… 13개과 전문의 20여명 ‘드림팀’ 꾸려
서울공항 도착한 석 선장 소말리아 해적에게 총상을 당한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이 29일 오후 10시 반경 환자이송 전용기인 에어 앰뷸런스를 타고 경기 성남시 서울 공항에 도착했다. 석 선장과 의료진이 에어 앰뷸런스에서 내리고 있다. 성남=사진공동취재단
이 교수를 중심으로 이번 석 선장 치료에는 13개 과에서 2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대부분 의료계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드림팀’으로 구성됐다는 평가다. 대한간암연구학회장인 왕희정 교수는 1500회 이상의 간절제술과 250회 이상의 간이식 수술을 집도하는 등 혈관 및 장기치료 분야 권위자다. 전창훈 한경진 한승환 교수(이상 정형외과)도 각각 척추와 다리 혈관, 수부(손) 등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전문의다. 병원 관계자는 “의료진의 실력과 팀워크가 뛰어나 자체적으로 치료와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수원=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