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28일 언론사 공동 서면 인터뷰를 통해 "훈련을 하면서 체력훈련은 물론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아이스쇼에 나서면서 경기력 측면에서는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준비가 완벽하면 결과도 좋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오전에 스케이팅 훈련과 체력훈련을 병행하고 오후에는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며하루 일과를 설명한 김연아는 "지금은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만 집중하고 있다. 대회 이후에 한국에서 아이스쇼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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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새 시즌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오마주 투 코리아'에 대해서도 "한국 전통음악을 편곡한 만큼 한국적이지만 현대적으로 표현해야만 한다. 게다가 피겨스케이팅에 접목한다는 게 어려웠다"며 "한국적 느낌을 주는 특정 동작보다는 감정적인 표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인 '지젤'은 음악을 들어보고 아주 마음에 들어 한 번에 결정했다. 음악에 담긴 다양한 감정의 선을 잘 표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특히 "두 프로그램은 기술적으로 지난 시즌과 큰 차이가 없다. 프로그램에 담긴 캐릭터를 잘 표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프리프로그램인 '오마주 투 코리아'는 국민 여러분과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의미를 담고 있어 마음가짐이 더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또 '라이벌'로 꼽히는 아사다 마오(일본)가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선 "올림픽 다음 시즌은 언제나 선수들에게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다. 모든 선수가 지금 그런 시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결해야 하지만 준비한 만큼 다 보여줄 수 있다면 만족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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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