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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항공주들 동반 고공비행…설연휴-환율 하락 덕분

입력 | 2011-01-28 03:00:00


설 연휴를 앞둔 가운데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항공주들이 일제히 날았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통운 지분 매각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겹쳤고 대한항공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탔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4.26% 오른 1만2250원에 장을 마쳤다. 대한항공도 1.17% 상승한 7만8000원에 마감했다. 1월 들어 코스피가 3.12% 오르는 동안 아시아나항공은 26.81% 치솟았고 대한항공도 12.07% 뛰었다.

현대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통운을 매각하면 연간 695억 원의 이자와 50억 원의 지분법 손실 비용 50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1만8000원으로 올렸다.

송창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사 수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환율인데 올해 원-달러 하락 추세가 국제여객 수요를 늘리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원-달러 환율을 기존 1085원에서 106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2.3% 하락하면 국제여객 수요가 1.3% 늘어난다”며 “올해 국제여객 수요는 작년 평균 환율(1156원)을 감안할 때 9.8%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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