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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아쉽게도 졌지만 정말 잘 싸웠다!”

입력 | 2011-01-26 11:44:06


26일 오전 인터넷은 온통 전날 벌어진 아시안컵 4강 한일전 이야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이한 점은 비난의 목소리보다 격려와 위로의 목소리가 훨씬 많다는 것이다.
 
으레 한국 대표팀의 축구 경기가 끝나면 나오는 ‘감독 경질설’, ‘만성 수비 불안’, ‘턱없이 부족한 골 결정력’등 경기를 보고도 항상 남았던 ‘뒤끝’때문에 분위기가 안좋았지만 이번엔 확연히 다르다.
 
게다가 어느 대회를 막론하고 한일전은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경기에서 지면 ‘초상집 분위기’였지만 이번에는 일본에게 경기를 졌음에도 국내 네티즌들은 되려 “시원하고 통쾌한 경기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축구 관련 카페는 말할 것도 없고 포털 사이트의 게시판 그리고 수많은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는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 보다 한국 축구의 발전 가능성을 점치는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있다.
 

트위터 검색 캡처


트위터리안들은 저마다 “승부차기 패배의 아쉬움은 정말 어쩔 수 없지만 어제의 경기는 그야말로 박진감 넘치고 간만에 재미있게 본 환상적인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 정말 잘 싸웠다”고 칭찬 일색의 의견을 자신들의 트위터에 올렸다.
 
트위터 이용자 ‘uni*****’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을 만들어내는 우리 선수들을 보며 코 끝이 찡했다. 게다가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노련미는 없었지만 세대교체를 제대로 만들어 가는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한 한일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네티즌들은 “어제 한일전은 그동안 비꼬며 얘기하던 동네축구와는 확연히 다른 수준높은 경기였다”면서 “한국이 그동안 월드컵에서 보여준 실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제대로 보여준 것 같다. 젊은 선수들의 투지와 끝까지 싸우는 끈질김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커뮤니티 사이트의 한 네티즌은 “승부차기에서 젊은 선수들로 구성한 키커 순서는 다소 의외였지만 세대교체의 일환으로 경험을 쌓아준다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 중요한 타이밍에서도 끝까지 젊은 선수들을 믿어준 감독의 경기 운영도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벌어진 카타르 도하 아시안컵 대회 4강전 한국대 일본의 경기는 2:2 동점에서 치러진 승부차기에서 0:3으로 한국이 패했다. 연장 전반 한골을 먼저 내줘 1: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연장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이로서 아시안컵 결승은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을 6:0으로 대파하고 올라온 호주가 오는 30일 맞붙는다. 이에 앞서 29일 자정에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3위 자리를 놓고 다툰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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