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모노세키-모지항… 1만6000t급 카페리 취항승객600명 수용 주3회 왕복… 日관광객 유치 큰도움 기대
전남 광양에서 일본 시모노세키항과 모지항을 주3회 왕복운항하는 광양비츠호.사진 제공 광양시
광양시는 광양훼리 소속 카페리인 광양비츠호가 23일 광양을 출발해 시모노세키를 거쳐 25일 되돌아온다고 밝혔다. 광양비츠호는 1만6000t급으로 승객 600명과 컨테이너 200TEU(1TEU는 길이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실을 수 있다. 운항시간은 11시간. 요금은 편도 기준으로 9만5000원∼25만 원. 이 배는 광양항과 시모노세키항, 모지항 등 일본의 두 항구를 1주일에 3회 왕복 운항한다. 광양항 출발은 일·화·목요일로 입·출항 시간은 광양항∼시모노세키항은 오후 10시 출발해 다음 날 오전 9시 도착하며 광양항∼모지항은 오후 10시 출발해 다음 날 오전 8시 반 도착한다.
광양시는 광양비츠호 운항으로 관광객과 농수산물 수출이 늘어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운항 4년째인 2014년에는 연간 관광객 10만 명이 이용하며 물동량은 1만 TEU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F1그랑프리 등 전남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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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