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작업 착수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4일 “리비아 정부가 한국 업체 건설현장의 피해에 대해 보상해 주겠다고 밝혀온 만큼 한국 기업들이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도록 정확한 피해액 산정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주민들의 습격으로 한국 업체들이 당한 피해는 450여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습격을 받은 공사장 4곳 중 3곳에서는 주민들이 철수했으나 리비아 동북부에 있는 데르나 시 건설현장에서는 아직 주민 100여 명이 해산하지 않고 있어 현지 경찰이 주민들에게 철수할 것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폭도들이 80% 이상 완공한 건물을 불태우는 등 피해가 컸던 곳이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