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축구 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배구공을 잡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다음 달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이벤트 경기에 출전할 4대 프로스포츠 올드스타 명단을 24일 발표했다. 야구는 선 전 감독 외에 이순철 양준혁 해설위원이, 농구는 문경은 SK 코치와 우지원 해설위원이 나선다. 축구에선 홍 감독이 김태영 올림픽대표팀 코치와 함께 참가한다.
여기에 김호철 현대캐피탈, 박희상 우리캐피탈, 김상우 LIG손해보험 감독, 김세진 신진식 해설위원 등 배구 올드스타들이 가세한다. KOVO는 4대 종목 올드스타들을 섞어 두 팀으로 나눌 계획이다. 양팀 사령탑은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김재박 전 LG 감독이 맡기로 했다. 9인제로 열리는 이벤트 경기는 25득점 1세트 단판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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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기자 why@donga.com
▼ 프로배구 현대건설, 흥국생명에 10연승▼
역시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천적이었다. 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 선두를 달리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의 상승세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2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1(25-14, 24-26, 25-20, 25-18)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만 만나면 맥을 추지 못하며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인 2009년 11월 25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 3-2로 이긴 뒤 6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현대건설은 네 번 맞대결을 펼쳐 모두 이긴 것. 지난 시즌부터 무려 10연승이다. 반면에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상위권 추격을 시작했던 흥국생명은 천적에게 덜미를 잡혀 상승세가 또 한풀 꺾였다.
남자부 선두 대한항공도 KEPCO45를 맞아 3-0(25-20, 25-19, 28-26)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12승(4패)째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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