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업 섬김이 대상’ 남유진 구미시장
남 시장은 2006년 7월 취임에 맞춰 ‘기업사랑본부’를 설치했다. 그가 본부장을 맡은 기업사랑본부는 지금까지 기업민원 1300여 건을 해결했다. “회사 앞에 가로등이 없어 밤늦게 퇴근하는 여직원들이 불편하다”는 애로부터 긴급 경영 지원금 등 기업에서 발생하는 온갖 민원과 건의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 것이 임무다. 사무실에 앉아 접수만 하는 게 아니라 모든 직원이 기업 사정을 미리 파악해 대처한다.
시민들이 구미지역 기업에 애정을 갖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부분에도 비중을 둔다. 구미(龜尾)시와 발음이 같은 ‘구미(口味·입맛)’라는 말을 활용한 ‘구미 당김 운동’은 기업과 시민들이 마음을 모아 매력적인 구미시를 만들자는 것이다. 2009년 4월부터는 매달 ‘이달의 기업’을 선정해 시청 국기게양대에 사기(社旗)를 한 달 동안 나부끼게 한다. 기업 부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모든 민원을 긍정적으로 처리한다는 뜻에서 시 슬로건도 ‘예스 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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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