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은 19일 출국한 강 회장이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5개국을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 강 회장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도시인 지잔을 찾아 STX중공업이 수행 중인 ‘미니밀 플랜트’ 건설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이 플랜트를 발주한 ‘사우스스틸’ 관계자와 만나 2단계 확장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미니밀 플랜트는 철광석과 연료탄 대신 고철로 쇳물을 만드는 제철 설비다.
이번 중동 방문에서 강 회장은 각국의 고위 경제·에너지 담당 관료들과 면담을 갖고 해당 국가에서의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STX 측은 특히 대규모 선박과 플랜트 수주 등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