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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외화난 심각한 北…탄소배출권 판매 추진”

입력 | 2011-01-14 15:21:43


외화난에 시달리는 북한이 수력발전소 건설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외국에 판매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보도했다.

'북한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 방송에 "친환경적인 수력발전소 개발 사업을유엔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 CDM)'에 등록해 탄소배출권을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성사되면 연간 최대 100만 달러 정도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2¤3년 전만 해도 북한은 관련 정보 공개에 부담을 느껴 CDM등록에 소극적이었다"면서 "그러나 화폐개혁 실패와 국제사회 제재로 경제난이 심화되자, 전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면서 외화도 벌 수 있는 탄소배출권 판매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RFA에 따르면 CDM 사업을 추진하는 국가는 온실가스 감축을 입증하기 위해 에너지 총생산량, 온실가스 배출량 등 소정의 자료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해야 하며 매년유엔의 감사도 받는다.

CDM은 1997년에 체결된 교토 의정서에 의해 온실가스 의무감축 대상이 된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하거나 탄소배출권을 구입, 자국의 감축 실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려면 해당 사업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 사무국에 CDM 사업으로 등록해야 하며, 각 사업당 최대 14년간 탄소배출권을 판매할 수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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