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테니스 스타' 안드레 애거시(40)가 "아내의 나체 사진을 보여주겠다"고 경매에 붙여 화제라고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
애거시는 처음에 '섹시미의 대명사' 브룩쉴즈와 결혼했다가 1999년 이혼한 뒤, 테니스 여왕슈테피 그라프와 재혼했다. 결국 애거시가 보여주겠다고 한 나체사진의 주인공은 현재 아내인 그라프인 셈.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미국의 폭스스포츠는 애거시가 지난 주 대만에서 열린 한 자선행서에서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이자 부인인 그라프(41)의 벗은 몸을 보여주겠다는 경매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한 대만 남성이 4000달러(약 445만원)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는데, 이 남성은 애거시의 휴대전화에서 그라프의 벗은 몸을 감상하고는 그라프가 맞다"고 인정하고는 돈을 지불했다.
물론 정말로 애거시 아내의 알몸 사진이 애거시의 휴대전화에 들어있었는지, 또 이런 이벤트를 사전에 아내가 알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애거시가 이런 이벤트를 벌인 이유는 이 돈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계획 때문이었다.
애거시 부부는 9년 간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으며 라스베가스에서 2명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애거시는 8회, 그라프는 22회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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