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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취업률 95%- 평균연봉 2100만 원’

입력 | 2011-01-12 03:00:00

‘폴리텍바이오대학’ 취업 맞춤교육 결실




충남 논산시 한국폴리텍바이오대학(학장 정동욱) 학생들이 발효조에서 교수와 함께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한국폴리텍바이오대학

‘2011년 졸업예정자 취업률 95%, 상장기업 취업률 60%, 평균연봉 2100만 원.’ 충남 논산시에 있는 ‘4년차’ 신설대학 한국폴리텍바이오대학(학장 정동욱)의 올 취업 성적표다. 10일 대학 측에 따르면 SK케미칼 6명, CJ제일제당 8명, 셀트리온 7명 등 올해 졸업예정자 95%가 대부분 대기업에 취업했다. 지난해 국내 전문대학의 취업률이 56%를 밑돌고 평균연봉도 1800만 원 수준인데 비해 대단한 성과다.

바이오생명정보, 배양공정, 식품분석, 품질관리, 의생명동물과 등 5개 학과가 있는 이 대학은 학년당 학생수 150명에 전임교수는 22명으로 학생 7명당 교수 1명꼴이다. 교수들은 제약 및 식품회사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장과 동일한 실습 시스템을 갖춰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2006년 설립한 국립전문대학인 이 대학은 2년 동안 전원 기숙사생활을 한다. 이수 학점도 일반 전문대의 80학점보다 많은 108학점이지만 학비는 절반가량이다.

정동욱 학장은 “1학년 3학기제로 운영하며 동계 및 하계방학엔 현장실습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현장실습에서 학생은 기업을 탐색하고 기업은 학생을 ‘찜’한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