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골밑이 든든하니… KCC, 무적 5연승

입력 | 2011-01-12 03:00:00

하승진 18점 - 9R… SK 격파




“(강)병현이랑 (유)병재가 조금 더 잘해줘야 합니다.”

최근 9승 1패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허재 KCC 감독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허 감독은 11일 SK와의 잠실경기를 앞두고 “(하)승진이와 (전)태풍이는 이제 컨디션을 완전히 끌어 올렸다”며 “병현이랑 병재가 좀 더 넣어주면 경기를 훨씬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CC가 SK를 80-71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시즌 초반 하위권에서 맴돌던 KCC는 어느새 선두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줄였다.

허 감독의 말대로 하승진(18득점)과 전태풍(13득점)이 연승을 이어가는 데 앞장섰다. 그러나 허 감독이 “경기당 평균 15점 정도는 안정적으로 넣어줘야 된다”고 했던 강병현은 3점 모자란 12점을 넣었고 유병재는 무득점에 그쳤다. 하승진은 리바운드 9개를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지만 자유투는 22개를 던져 10개를 실패했다. 13승 17패가 된 SK는 7위로 떨어졌다.

전자랜드는 문태종, 서장훈, 허버트 힐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인삼공사를 77-66으로 꺾고 21승(8패)째를 거두며 KT와 공동 선두가 됐다. 문태종이 21점을 넣었고 서장훈도 15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14점을 넣은 힐은 리바운드도 13개를 잡아내면서 더블더블의 활약을 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