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래에셋증권이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올라온 증권사들의 실적추정치를 바탕으로 컨센서스가 있는 187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4분기 영업이익은 19조1236억 원으로 3분기 23조4186억 원보다 18.3%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가운데 원자재 관련주, 에너지 화학주, 중공업 관련주들의 성장세는 눈에 띈다.
구리 동 금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원자재 관련주의 실적은 급격히 우상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철강, 대한제강은 3분기 적자에서 4분기 흑자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보인다. 동부제철은 전분기 대비 406.7%, 동국제강은 296.1%로 뛸 것으로 전망된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10일(현지 시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알코아도 원자재 관련주”라며 “상품가격의 강세로 세계 증시에서 원자재 관련주의 실적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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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