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무선사업 사장 “태블릿PC 2개 이상 내놓을 것”
삼성전자가 올해를 ‘스마트폰 선두그룹 도약의 해’로 선언했다.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삼성전자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사장). 사진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내놓은 갤럭시S가 세계적으로 1000만 대 넘게 팔리는 등 지난해 총 200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다가 4분기(10∼12월) 세계시장 점유율 3위로 뛰어오른 것과 관련해 “운이 좋았고 빠른 속도로 대처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S 후속 제품은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인 진저브레드 기반으로 슈퍼 아몰레드를 뛰어넘는 디스플레이(슈퍼 아몰레드 플러스)와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최고의 사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듀얼코어란 하나의 중앙처리장치(CPU)에 두 개의 연산장치(코어)를 얹은 것으로, CPU 2개를 넣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처리속도가 기존 싱글코어 프로세서의 2배다.
그는 올해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이 지난해보다 10% 정도 성장하고 스마트폰은 30∼40% 이상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스베이거스=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