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나들목~여의대로 구간, 양방향 4차로 2016년 개통
제물포터널 사업은 양천구 신월동 신월 나들목에서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대로에 이르는 약 9.7km의 제물포길 지하에 양방향 4차로 터널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 사업예산은 약 5200억 원. 시는 2016년 개통을 목표로 곧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7∼12월) 착공할 예정이다.
제물포길은 영등포구와 양천구의 지역 교통과 여의도 등 도심을 이용하는 중장거리 광역교통이 뒤섞여 혼잡을 빚었다. 인천에서 서울로 오는 경우에도 경인고속도로에서 제물포길이 시작되는 신월 나들목 근처부터 병목현상으로 극심한 정체를 겪었다. 터널이 개통되면 현재 1시간 이상 걸리는 서울 도심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의 통행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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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의원이 ‘양방향 6차로’ 안 등을 주장해 사업추진 동의안의 시의회 심의가 보류되기도 했지만 제물포터널의 교통량이 분산될 수 있도록 목동교 부근 양방향 진출입로에 나들목을 설치하는 조건으로 ‘양방향 4차로’ 안이 통과됐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