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스포츠동아DB
“올림픽 첫 메달을 향해 지금부터 잘 준비하겠다.” 2011년은 한국축구의 또 다른 도전이 시작하는 해다. 1월 아시안 컵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이 동시에 진행된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아쉽게 동메달에 머문 뒤 런던을 향해 다시 뛰는 홍명보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은 6월 아시아지역 2차 예선부터 참가한다. 올림픽 첫 메달을 꿈꾸는 홍 감독을 지난 해 12월 30일 만났다.
홍감독 아시안컵 직접 관전 올림픽 멤버 합류 가능성 커
아시안 컵 조별리그 전체 경기를 직접 살펴보면서 2012런던올림픽 예선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국들의 정보 수집한다. A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올림픽대표팀 대상 연령 선수들의 기량도 점검한다. 특히 홍 감독은 조광래호 멤버 가운데 깜짝 스타로 떠오른 손흥민의 기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손흥민을 이전까지 단 한 번도 직접 보지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고, 이번에는 성인대표팀에 까지 합류했다. 당연히 흥미를 가지고 있다”고 홍 감독은 말했다. 이어 올림픽대표팀 발탁 여부에 대해 “일단 이번 아시안 컵 경기를 통해 지켜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을 시작하는 홍명보 사단의 기본 멤버는 지난 해 열린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이른바 ‘홍명보의 아이들’이다.
엔트리가 20명이었던 아시안게임에 비해 올림픽 예선은 23명이 참가할 수 있다. 손흥민은 추가로 발탁될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