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남자들은 늘 낯선 여자와의 섹스를 꿈꾼다고 생각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낯선 여자와의 섹스를 억누르게 하는 것은 익숙한 여자와의 섹스다. 섹스를 오래 하면 아무런 재미가 없다, 라고 말을 한다. 그러나 결혼을 결심하는 커플들은 반대로 그 익숙함 때문이다. 섹스를 하지 않고 결혼에 이르는 커플도 많겠지만.
익숙한 상대와의 부드러운 섹스가 좋으면 결혼으로 골인하고, 새로운 상대의 강력한 유혹에 무릎을 꿇으면 이별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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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단계, 즉 첫 번째 정욕에 이어 두 번째 도취, 세 번째 집착 혹은 애착의 단계에서 옥시토신은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한다. 한 남자를, 한 여자를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데는 옥시토신이 영향을 끼친다. 반면 다른 여자에게 한눈을 팔게 하는 것은 도파민이다.
옥시토신은 부드러운 피부 접촉이나 섹스를 할 때 분비된다. 아기를 낳았을 때 모성애를 느끼게 하는 것도 옥시토신이다. 한 상대에 대한 지고지순함의 일정 부분은 옥시토신이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클레어몬트 대학 폴 재크 교수는 옥시토신은 낯선 상대에게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하지만 친밀한 사람들에게는 서로 각별한 감정을 불어넣어준다고 한다. 낯선 여자와의 강렬한 섹스라는 유혹에 저항하는 것은 손잡기 키스 포옹 허리감기 눈 맞추기 같은 일상의 닿음들이다. 이것은 바로 길들여짐의 다른 말이다. 쿠키의 맛, 특정 화장품의 향기, 위로하는 눈빛, 손길의 느낌 같은 것들이 당신도 모르는 새 상대에게 각인된다. 섹스로 남자를 잡아둘 생각을 하지 말고 그의 오감에 스며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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