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퍼팅-③앞뒤 좌우 경사 살피고 꺾이는 지점 눈으로 확인1∼5단계 동작 구분하면 퍼트 성공률 더 높아져
광고 로드중
퍼트는 ‘감각’이다. 거리감과 방향감이 부족한 골퍼가 퍼트를 잘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전적으로 감각에 의존할 수도 없다. 그린의 경사를 정확하게 파악할 줄 알아야 퍼트의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그린에 올라 간 공은 여러 가지 상황에 놓이게 된다. 평탄한 지역에 공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은 좌우로 휘어지거나 내리막, 오르막 경사에 있는 경우가 더 많다.
수많은 상황 중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어렵게 느끼는 건 좌우 경사에 놓인 퍼트다. 여기에 내리막 경사까지 더해졌다면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최악의 상황이다. 최소 3퍼트는 감수해야 한다. 싱글 핸디캡 골퍼와 초보골퍼의 차이는 바로 이런 곳에서 나타난다. 싱글 골퍼는 이런 상황에서도 2퍼트로 막아내는 수준급의 실력을 보여주지만 초보 골퍼들은 3퍼트, 4퍼트를 남발한다. 100타를 깨고 보기플레이어로의 진입에 도전하는 골퍼라면 3퍼트 숫자를 줄여야 한다. 경사면에서도 퍼트를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지금부터 알아보자.
광고 로드중
정확한 공략을 위해선 일정한 루틴이 필요하다. 좋은 방법은 1부터 5까지 단계로 나눠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다. “순서를 정해두면 편해요. 공의 방향과 그립을 체크하고, 헤드를 공 뒤에 맞춰 셋업하고, 브레이크 지점을 눈으로 확인하고, 다시 자세를 잡아 홀까지 거리를 체크하고 마지막으로 공을 굴리죠. 이렇게 5가지 동작으로 구분해서 퍼트를 하면 훨씬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죠.”
도움말|KLPGA 이보미 프로
강원도 인제 출신으로 2007년 KLPGA 프로에 입문했다. 신지애, 안선주 등을 배출해낸 하이마트 골프단 소속으로 2009년 KLPGA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데뷔 첫 승, 2010년 김영주골프여자오픈과 대우증권클래식, KB 국민은행 스타투어 3승을 추가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