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대물’ 긴장감 부족 평가프레지던트도 시청률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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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대통령을 소재로 택해 기획 당시 관심을 끌었던 SBS 드라마 ‘대물’과 KBS 2TV ‘프레지던트’가 잇단 굴욕(?)을 당하고 있다. 최근 종영한 ‘대물’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을 소재로 다룬다는 점에서 방송 안팎의 화제를 모았지만, 비현실적인 스토리와 극적 긴장감 부족 등으로 애초 예상보다 ‘2% 부족한’ 성적표를 받았다.
‘프레지던트’는 ‘대물’보다 더 답답한 상황. ‘프레지던트’는 3선 국회의원이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정치드라마로 선이 굵은 대작 드라마의 단골 주인공 최수종이 대통령 장일준 역을 맡았다. 여기에 최수종·하희라(사진) 부부가 17년 만에 동반 출연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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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을 통해 “대통령이나 정치 소재도 이제 식상하다” “정통 정치 드라마도 아니고, 실제 정치와 정치 드라마 사이에서 어설프게 내용이 전개 된다”고 지적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