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비상대응체제 가동
정부는 20일 한국군의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 이후 북한 측의 추가도발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에 대해 “이미 24시간 비상상황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필요한 조치를 해나갈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만일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장관급 회의인 ‘위기관리대책회의’, 차관급 회의인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 등을 잇달아 열어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으로 금융시장에 혼란이 생기면 외국인투자가나 외신을 상대로 설명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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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생활필수품 사재기, 출고 조절, 담합 등 시장 혼란행위도 엄정하게 단속을 계속할 계획이다. 강호인 재정부 차관보는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사태 악화 조짐이 보이면 조속한 시장 안정 조치를 마련해서 추진할 계획인 만큼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