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범 19점… 오리온스 제압, KCC는 원정서 인삼公울려
SK는 2000년 우승한 이후 최근 몇 년 동안 성적이 항상 기대치를 밑돌았다. 분위기가 좋다 싶으면 주요 선수의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조직력도 이상하게 안 좋았다.
신 감독은 16일 오리온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을 거의 다 바꿨는데 안 바꾸고 남긴 선수들만 부상으로 빠져 있으니…”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허탈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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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오리온스 이동준을 잘 막았다. 수비가 전반적으로 잘됐다”고 평가했다. SK는 이 경기 전까지 3연패를 당하며 9승 9패로 5할 승률에 걸렸다가 다시 10승 9패로 승수를 올렸고 5위를 유지했다.
KCC는 한국인삼공사와의 안양 방문 경기에서 92-80으로 이겨 8승 12패로 7위 자리를 지켰다. 전반에는 추승균이 16득점 중 14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에는 하승진이 26득점 중 20점을 집중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