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찬 엔터테인먼트를 돕는 카드
퇴근 뒤 맛집 탐방, 주말 데이트를 중시하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KB카드의 ‘KB 비트윈(Be-Twin) 체크카드’가 알맞을 것 같다. 가맹 관계에 있는 영화관, 외식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미용실 등에서 최고 30%의 할인 혜택을 준다.
자신이 주로 움직이는 지역을 정해두고 그곳에서 집중적으로 저렴하게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신한카드의 ‘하이포인트 나노F’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 카드는 자신이 자주 가는 거리, 주로 이용하는 업종을 선택한 뒤 해당하는 가맹점을 방문해 카드를 사용하면 최고 5%까지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활동 무대로는 서울 명동, 청담동, 강남역, 신사동 가로수길, 인천 구월 로데오, 경기 일산 라페스타, 안양 1번가 등 주요 도심은 물론 강원, 경상, 충청, 전라, 제주 등도 선택할 수 있다. 전국 30여 개 주요 거리 가운데 한 곳을 골라야 한다. 나만의 업종으로는 뷰티, 스포츠, 북과 카페, 트래블, 컬처, 호텔과 클럽, 모바일 등 7개 업종 가운데 선택한다.
롯데카드의 ‘플래티늄 체크카드’는 쇼핑 마니아들에게 적합하다. 롯데 AK 동화 워커힐 파라다이스 부산 면세점에서 5∼15% 할인해 주고 면세점 세일 기간에 30% 미만 할인 상품에 5% 추가 할인을 해준다. 게다가 항공권, 골프연습장 이용권, 호텔과 콘도 이용권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 교통비를 절약해주는 카드
이 외에도 전월 신용판매(일시불, 할부) 이용액이 20만 원 이상(주유 및 액화석유가스·LPG 업종 이용 금액 포함)이면 맥스무비 예스24 인터파크에서 영화티켓 예매를 할 때 장당 1500원씩 3000원까지 저렴하게 해준다. 에버랜드 서울랜드 롯데월드의 자유이용권도 50%, 캐리비안베이 입장권도 30% 저렴하게 해준다. 연회비는 URS 7000원, 비자와 마스터 1만2000원, 플래티넘 2만2000원.
○ 자기계발을 돕는 카드
‘똑똑한 직장인’ 되기를 목표로 세웠다면 각종 학원비와 어학시험을 지원해주는 카드를 살펴볼 만하다. 외환은행의 ‘윙고(Wingo) 체크카드’는 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달라지는 통합할인한도 범위 내에서 토익, 텝스 등 어학시험 응시료를 10% 할인해준다. 파고다, SDA 등의 어학원에 등록할 때도 5%가 할인된다. 교보문고와 알라딘에서는 10% 싸게 서적을 구입할 수도 있다.
물론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 할인, 휴대전화 요금 최대 2000원 할인 등 저렴한 여가활동을 돕는 이점도 있다. 단 가입 대상은 만 18∼30세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