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만3893명 선발… 17일부터 원서 접수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8일 전국 146개 전문대 정시 전형 요강을 종합해 ‘2011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 입학전형 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전문대 정시에서는 총 6만3893명을 뽑는다. 지난해보다 5980명(8.6%)이 줄었다. 정원 내로 4만7530명을 뽑고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1만6363명을 뽑는다. 정원 외 인원은 17.9%(3564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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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제한 복수 지원 가능
전문대 정시모집은 일반대와 달리 모집군이 없다. 이달 17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학교별로 기간을 정해 전형을 진행한다.
올 정시에서는 전체 전문대 중 100개교가 2회 이상 분할 모집을 실시한다. 두 차례로 나눠 분할 모집하는 학교가 69개교로 가장 많고, 가톨릭상지대 등 30개교는 세 차례로 나눠 전형을 실시한다. 춘해보건대는 다섯 차례다.
정시 모집 기간 중에는 여러 전문대에 원서를 넣어도 되고 일반대와 복수 지원하는 것도 허용된다. 또 분할 모집을 실시하는 전문대 대부분은 계속해서 원서를 내도 된다. 단, 몇몇 전문대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또 산업대와 교육대를 포함해 일반대 수시에 합격한 학생은 전문대에 지원할 수 없다. 모든 일정이 끝난 뒤에도 1개 대학만 골라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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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는 정시 전형 요소로 학교생활기록부, 대학수학능력시험, 면접 등을 활용한다. 이 중 ‘학생부+수능’을 반영하는 대학이 101개교로 가장 많다. 16개교는 학생부만 반영하고, 12개교는 ‘학생부+면접+수능’을 모두 반영한다. 농협대 송곡대 송호대 주성대 한림성심대 등 5곳은 수능 100%다.
수능 성적은 수리 ‘가’형과 ‘나’형을 자유 선택으로 반영하는 대학이 121개교이며 108개교는 사회·과학·직업탐구를 구분 없이 반영한다.
전체 영역 중 2개 영역만 반영하는 학교가 63개교로 가장 많다. 35개교는 3개 영역을 반영하며 29개교는 4개 영역을 반영한다. 7개 전문대는 1개 영역만으로 평가한다. 과목 수가 같더라도 반영 과목 및 방식은 학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구미1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한다. 계명문화대도 ‘전공리더육성’ 전형에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했다.
○ 틈새를 노려라
전문대는 모집 인원 23.6%를 각 대학이 독자적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특별 전형으로 실시한다. 자기 특장점을 잘 살리면 입학 기회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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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