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 손흥민-지동원 등 예비엔트리 47명 발표
조 감독은 이런 조급한 마음을 최선의 준비로 다잡고 있다. 조 감독은 K리그 구단을 찾아다니며 소집훈련의 당위성을 설명해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24명을 대상으로 제주 서귀포 전지훈련을 성사시켰다. 아시안컵은 대회 개막 2주 전에 대표팀을 소집할 수 있다. 하지만 조 감독은 시즌을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간 구단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약 2주 빨리 선수를 소집하게 됐다.
조 감독은 박태하 코치를 수석코치로 앉히고 브라질 출신 가마 기술코치와 서정원 코치를 영입해 그동안 미진했다고 평가됐던 코칭스태프 구성도 마쳤다.
광고 로드중
조 감독은 이 중 시즌 중인 해외파와 부상 선수를 빼고 서귀포에서 담금질에 들어간다. 조 감독은 “어차피 최종 엔트리 23명은 그동안 대표팀의 주축이었던 해외파 위주가 될 것이다. 하지만 다른 선수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 제주 훈련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선수들을 뽑겠다”며 선수들의 경쟁을 유도했다. 조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지능적이고 빠른 템포의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6일 아랍에미리트로 떠나 적응훈련을 한 뒤 내년 1월 6일 결전의 땅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 한국은 아시안컵 C조에서 바레인, 호주, 인도와 경쟁하며 1960년 우승 이후 51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dongA.com에 동영상
광고 로드중
▽GK= 정성룡(성남) 김용대(서울)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 곽태휘(교토상가) 김영권(도쿄) 홍정호(제주) 황재원(수원) 김주영(경남) 최효진(상무) 윤석영(전남) 신광훈(포항) 이상덕(대구) ▽MF= 윤빛가람(경남) 구자철 박현범(이상 제주) 고창현(울산) 하대성(서울) 김보경(오이타 트리니타) 염기훈(수원)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 ▽FW= 지동원(전남) 정조국(서울) 유병수(인천) 김신욱(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