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인기학과, 작년보다 10점 뛰어 550점 이상은 돼야할 듯
정시모집에서 대학별로 수능 성적 반영 영역과 비율이 다르긴 하지만 영역별 표준점수 분포를 통해 대강의 지원 가능선을 유추할 수 있다. 입시기관들은 올해 수능의 최상위권 총점을 지난해보다 10점가량 높은 550점대 후반에서 560점대로 보고 있다.
사설 입시학원들이 7일 수능 성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최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4개 영역의 표준점수 합이 550점 이상은 돼야 한다. 이는 언어와 수리, 외국어, 탐구(2과목) 영역의 표준점수 만점을 800점으로 단순 합산했을 때 기준이다. 대학마다 수능 반영 방식이 다르므로 실제 합격선은 달라질 수 있다.
인문계에서 550점 중후반대는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와 사회과학계열 등 인기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려대와 연세대 인문계 상위학과에 지원하려면 550점은 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영과 글로벌경제 등 인기학과는 540점대 중후반, 한국외국어대 영어통번역과와 한양대 정책학과 등은 530점대 후반에서 540점대 초반이 지원 가능한 점수로 분석됐다.
자연계에서 생명과학계열의 지원 가능 점수는 서울대가 545∼552점, 연세대는 529∼543점, 고려대는 522∼535점으로 나왔다. 화공생명학부는 한양대가 527∼532점, 서강대가 523∼524점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한의예과는 541∼558점으로 나왔다.
윤석만 기자 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