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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김병만이 뇌졸중-반신불수 위험…알고보니

입력 | 2010-12-02 13:37:37

'달인 개그맨' 김병만. 출처= BM엔터플랜


 ‘달인 개그맨’ 김병만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보도와 관련해 김병만의 소속사가 공식부인했다.
 
2일 오전 케이블채널 tvN '신의 밥상' 측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병만은 최근 녹화에 참여해 혈액과 관절 검사를 통해 건강을 확인했다. 이날 녹화에서 김병만은 스스로 부상은 없다고 자신했지만 피나는 훈련과 과도한 몸 사용으로 피로 골절도 우려되는 상태로 나타났다.

영상 인터뷰에 참가한 절친 이수근도 "예전에 연습도중 복숭아 뼈를 다쳤지만 주위의 만류에도 공연을 강행했다"고 전했다. 김병만은 어렸을 때부터 절벽에서 두 번이나 떨어진 적 있는 타고난 개구쟁이였다. 20살 때 생계를 위해 건설현장 막노동을 하다 4층에서 떨어져 두개골 골절을 경험한 사연도 소개했다.

또 그의 혈액 검사 결과도 문제가 있었다. 채혈 도중 실린더에 하얀색 기름이 끼어 있는 것을 발견된 것. 심각해해지면 뇌출혈, 뇌졸중, 반신마비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혈전을 의심하던 전문가는 "통상 튜브 내에서 혈전이 생기기 어렵다"고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고 "흰색 기름기였다"라는 김병만 본인의 말에 경악하며 결국 재검을 요청했다.

하지만 김병만의 소속사 BM엔터플랜은 “‘신의 밥상’에서 정확한 혈액 검사를 진행한 것이 아니다”며 “전문의 조언에 따라 김병만은 종합건강검진을 받았고, 검사결과 정상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또한 “김병만의 종합건강검진 결과를 통보한 전문의 역시 김병만 혈액검사 결과 정상이고, 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정상으로 건강하다고 전했다”며 “김병만은 지난 11월 28일 KBS ‘출발 드림팀 시즌2’ 촬영차 사이판으로 출국, 건강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의 밥상’ 제작진은 “홍보팀과의 커뮤니케이션 실수로 잘못된 보도 자료가 나가게 됐다”고 해명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