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온정 모아스마트폰으로도 기부 가능자원봉사자도 4만여명 참가
“나눔이 세상을 바꿉니다”… 구세군냄비 모금 시작 구세군은 1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제82주년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열고 전국 76개 지역에 자선냄비 300여 개를 설치해 모금에 들어갔다. 구세군 일일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차태현 씨(오른쪽)와 천보근 군(왼쪽)이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앞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1928년 12월 15일 서울 도심에서 처음 시작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이 올해로 82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모금 활동이 펼쳐진다. 이날 시종식에는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등과 전국에서 모금 활동을 펼칠 자원봉사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서울광장에는 ‘구세군 스노볼 자선냄비’ 기념조형물도 설치됐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이날부터 24일 밤 12시까지 전국 76개 지역에 300여 개가 설치되고, 자원봉사자 4만여 명이 모금활동에 나선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작년 모금액인 40억4900만 원보다 5%가 늘어난 42억 원이다. 구세군 측은 올해 모금에 참여할 국민이 약 4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도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구세군은 모금액 전액을 불우이웃과 이재민, 난치병 환자들을 위해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