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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부산대병원에 외상전문센터 국내 최초… 2012년 완공

입력 | 2010-12-01 03:00:00


외상(外傷)을 입은 환자들이 사고 시점부터 1시간 이내에 치료받도록 하는 첨단 의료시스템인 외상전문센터가 전국 처음으로 부산대병원에 들어선다. 부산대병원은 국비, 시비 등 800억 원을 들여 2012년 12월까지 부산 서구 아미동 대학병원 내 2만5723m²(약 7700평)에 지하 5층, 지상 12층 규모(361개 병상) 외상전문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외상 소생 진료실과 집중 치료실, 외상 시뮬레이션센터, 통제실, 헬기 이송센터, 국가 음압(陰壓)격리 병상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음압시설은 병실 내 압력을 외부보다 낮게 유지해 내부 공기는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외부 공기만 유입시키는 시스템. 부산대병원 측은 “외상진료체계 구축, 연구와 평가지표 개발, 외상교육 프로그램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맡게 돼 중증 외상 환자 사망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