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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대표 연평도서 보온병 들고 “이게 포탄입니다”

입력 | 2010-11-30 18:12:31


사진출처= 방송화면 캡처


24일 연평도 포탄 피격 현장을 방문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일행이 불에 검게 그을린 보온병을 북한의 포탄으로 오인해 취재진에게 잘못 소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30일 YTN은 '돌발영상'에서 안상수 대표와 육군 중장 출신 황진하 의원이 연평도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을 소개했다. 이날 안 대표는 북한군의 포격으로 폐허가 된 주택가에서 화염에 검게 그을린 쇳덩어리 2개를 취재진에게 들어 보이며 "이게 포탄입니다. 포탄"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를 수행한 황 의원도 작은 쇳덩어리를 가리키며 "이게 76mm(포탄) 같고"라고 말했고, 큰 쇳덩어리를 보곤 "이것은 122mm 방사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 대표 일행이 자리를 옮긴 뒤 현장에 있던 취재진이 문제의 쇳덩어리를 보니, 이는 포탄이 아니라 포화에 그을린 보온병 2개였다. 손으로 보온병을 문지르자 상표도 나타났다.

이날 영상에는 연평도를 방문한 송영길 인천 시장이 잔해 속에서 깨지지 않은 소주병을 들어 보이며 "이거는 소주 그대로 들어 있네. 이거는 진짜 폭탄주네"라고 말하는 장면도 담겨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주로 남겼다. 누리꾼들은 "군 미필자의 눈에는 저게 포탄으로 보이나 보다" "웃기지만 뒷맛은 너무 씁쓸하다" 등의 글과 함께 영상을 퍼 나르고 있다. 누리꾼들의 글 중에는 특히 안 대표의 병역 미필 사항을 지적하는 글이 많았다.

인터넷 뉴스팀




▲동영상=北 해안포진지 격파용 미사일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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