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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배영수에 관심”… 日언론들 잇달아 보도

입력 | 2010-11-30 03:00:00


배영수가 임창용과 한솥밥을 먹게 될까. 올 시즌을 끝으로 3년 계약이 끝난 임창용(34)을 붙잡는 데 성공한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가 이번에는 삼성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배영수(29)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야쿠르트가 배영수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하고 나섰다”며 “제5선발 유력 후보로 배영수를 리스트에 올려놓았다”고 29일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배영수를 시속 140km대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무기로 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소개하면서 2004년에는 개인 최다인 17승을 올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스포츠닛폰도 이날 “야쿠르트가 배영수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야쿠르트는 10월 배영수의 구위를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야쿠르트는 배영수에 대해 선발뿐 아니라 중간 계투도 가능한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