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 가꾸는데 男女老少 따로있나요”
시민참여형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서울시 ‘예술마을가꾸기’ 사업의 결과로 서울 성북구 정릉동 청덕초등학교 담장에 호랑이, 까치 등이 그려져 있다. 사진 제공 서울시
청파동은 노인 70여 명과 어린이 20여 명이 도자기·칠보를 활용해 제작한 ‘연어 비란이의 생명 회귀 루트-푸른 파도’라는 제목의 벽 조형물을 서계동 259-4 일대에서 선보인다.
청파동지역 주민의 삶의 여정을 연어의 회귀에 비유해 표현했다. 정릉동은 청덕초등학교 어린이 850여 명 등이 타일도자기와 추상화를 활용해 등굣길 150m 구간에 벽화를 완성했다. 홍제동은 주민이 각자 바라는 지역의 모습을 담아 홍은대교 인근에 벽화 ‘예술이 숨쉬는 해피로드’를 그렸다.
각 지역 사업의 완료에 맞춰 청파동(12월 7일)을 시작으로 정릉동(8일) 홍제동(9일) 돈암동(22일) 청운효자동(내년 1월) 순으로 공개된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