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 사실상 확정됐다. 하나금융은 24일경 이사회를 열어 인수안건을 승인한 뒤 외환은행 인수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22일 “외환은행 인수가 사실상 확정됐다”며 “인수 발표를 위한 마무리 실무 작업만 남아 론스타와 공식 발표 일정을 협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24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인수를 승인하고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90% 이상”이라며 “다만 이사회 개최 일정은 하루 이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 후 당분간 지주회사 밑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별도로 경영하는 ‘투뱅크(Two bank)’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외환은행 임직원들을 고려해 외환은행이라는 사명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