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FIFA 부회장이 22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열흘 남겨 놓고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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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연대를 통해 2022년 월드컵 한국으로 가져온다.”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을 10일 앞두고 22일(이하 한국시간) 축구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 부회장은 “2022년 월드컵 유치는 미국 대 아시아의 경쟁구도다. 2022년 월드컵을 아시아로 가져오고, 한국이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회 참석차 이날 출국한 정 부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일본, 카타르 등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겠다”며 아시아 연대를 강조했다. 월드컵 개최지는 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집행위원회에서 열린다.
-1차 투표에서 탈락하는 국가의 표를 획득하는게 중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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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명의 집행위원이 FIFA에서 징계를 받았다.
“징계가 과하다고 생각한다. 본인들의 표현대로 부주의, 세련되지 못한 발언이 화근이었다. FIFA 총회에서 임명한 집행위원을 윤리위원회에서 제재하는 것에 대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느낀다.”
-유럽 분위기는 어떤가.
“유럽연맹 집행위원이 9명으로 제일 많다. 이번 투표에서 2018년과 2022년을 동시에 결정한다. 2018년은 유럽간 경쟁, 2022년은 미국과 아시아의 경쟁이다. 2022년이면 2002년 이후 20년이 지난 시점이다. 아시아에서 20년 만에 다시 월드컵이 열릴 때가 됐다. 미국은 94년 월드컵과 99, 2003년 여자월드컵 등 3번의 월드컵을 유치했다. 미국은 94년 미국월드컵보다 99년과 2003년 여자월드컵에 더 큰 반응을 얻어냈다.”
-이명박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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