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주남저수지 철새축제… 윤무부 교수 탐조캠프 마련
“새 박사의 철새이야기 들어보세요” 2008년 주남저수지 철새축제에서 ‘새 박사’인 윤무부 교수(왼쪽)가 어린이를 상대로 철새 생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한국조류보호협회
‘은빛 날개의 향연, 주남저수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탐조, 전시, 체험 행사들이 펼쳐진다. 창원시는 축제기간 철새 월동에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탐조 가이드를 투입한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와 ‘새 박사’로 널리 알려진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는 27, 28일 탐조객 80명을 대상으로 탐조캠프를 연다. 주남저수지 새 관찰에 이어 윤 교수가 ‘재미있는 철새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큐멘터리 상영, 가족과 함께 캠프파이어, 탐조일기 작성, 주남 둑 걷기 등이 준비된다.
수서곤충, 조류 둥지, 환경도서 등 전시회와 천연기념물 특별사진전 및 람사르총회 개최 2주년 기념사진전 등 전시행사도 선보인다. 초청가수 및 마술공연, 전자현악 연주 등이 펼쳐지는 전야제는 25일 오후 주남저수지에서 조금 떨어진 동읍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창원시 동읍과 대산면 일대 주남, 동판, 산남 등 3개 저수지(총면적 602ha·약 180만 평)를 한데 묶은 주남저수지는 겨울이면 가창오리와 고니, 쇠기러기,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등 철새 수만 마리가 날아들어 장관을 이룬다. 람사르문화관 055-225-2798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