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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오세훈시장 ‘그린카 서울선언’

입력 | 2010-11-19 03:00:00

“전기차 12만대 2020년까지 보급”




환경·에너지 정책 교류를 위해 멕시코 등을 순방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020년까지 서울에 전기차 12만 대를 보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그린카 스마트 서울 선언’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1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2020년까지 관용차 및 대중교통수단의 절반, 승용차의 10%, 화물용을 포함한 중대형 차량의 1%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서울 전역에 충전기 11만 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안에 전기버스 17대 등 ‘그린카’를 100대 이상 보급하고, 전기차 충전시설 130대를 설치한다. 남산을 경유차가 운행하지 않는 ‘남산 청정(Zero-emission) 구역’으로 선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내년 중 각계 전문가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하반기(7∼12월)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서울은 자동차 밀도가 높아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따른 효율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