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고 젠틀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준호가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영화 ‘두 여자’에서 두 여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지적이면서도 섹시한 교수 ‘윤지석’ 역을 맡은 것.
두 여배우와의 베드신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는 “총각인 저로선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두 여배우와의 베드신을 비교해 달라는 짖궂은 질문에는 “굳이 표현하자면 심이영씨는 풋풋한 사과 같은 달콤한 향기가 나는 느낌, 신은경씨는 잘 익은 포도 같은 여자로 숙성이 필요 없는 느낌이었죠”라 재치있게 받아 넘겼다.
그는 평소에 악수를 자주 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악수는 제 반가움의 표시에요. 두 손으로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좋고, 그 순간만큼은 서로를 기억하는 순간이 될 수 있어 좋아요”라 설명했다. 실제 정준호는 촬영장에서 악수보다 포옹을 더 자주 해 ‘친화력의 왕자’라는 애칭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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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동영상·최현선<더우먼동아 http://thewoman.donga.com 객원 에디터>
사진·현일수<동아일보 출판사진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