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기능성 새 방한복 공개… 충전식 배터리 이용 보온
충전식 배터리를 이용해 6시간 동안 최대 섭씨 55도로 발열이 가능한 기능성 방한복이 군 장병들에게 보급된다.
국방부는 15일 새로 개발한 기능성 방한복을 공개하고 일선 부대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새 방한복은 발광다이오드(LED) TV 화면이나 휴대전화 액정화면 등에 활용되는 전도성 고분자를 이용해 스스로 열을 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또 충전식 배터리를 이용해 6시간 동안 섭씨 50∼55도로 발열이 유지되도록 했다.
방한복의 외피는 에어로워싱(공기세탁) 처리해 촉감이 부드럽고 내피는 보온성과 방수, 습기흡수 기능이 이전 방한복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탁이 가능하고 발열체를 방한복 내부에 마련된 주머니에 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 실용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최전방지역 일반전초(GOP) 등에 9월부터 우선적으로 보급돼 왔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개발을 완료해 시험 운용 중인 전투용 배낭도 공개했다. 새 전투용 배낭은 무게를 현재 3kg에서 2.6kg으로 줄이는 한편 방수 기능을 갖추고 신체 특성에 따라 높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