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기름유출 영상’ 1위… 부부젤라-적자-3D도 10위권
올해 세계의 영어사용권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스필캠(Spillcam)이라고 미국의 영어 트렌드 조사기관인 글로벌랭귀지모니터(GLM)가 15일 밝혔다.
스필캠은 미국 멕시코 만 원유 유출사고 때 해저관에서 분출되는 원유를 실시간으로 찍은 영상을 말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낳은 명물 악기 부부젤라(Vuvuzela), 지구촌 금융위기와 불황의 여파로 구멍 난 각국 재정을 뜻하는 적자(deficit), 영화 ‘아바타’로 뜬 3D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가장 많이 불린 이름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었고,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 칠레 매몰 광원 33인, 아이슬란드 화산 에이야’랴외퀼(Eyjafjallajoekull)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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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M은 15억8000여만 명의 인구를 헤아리는 전 세계 영어사용권에서 단어 문구 이름이 쓰인 빈도를 수학적으로 산출해 조사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