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獨 메르켈 총리와… 정몽준은 英 캐머런과 면담
한나라당 박근혜, 정몽준 전 대표와 민주당 소속 송영길 인천시장은 11일 각각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외국 정상들을 만났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이화여대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면담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00년, 2006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 자리에서 메르켈 총리는 “남북의 통일을 바라고 먼저 통일을 이룬 독일로서 많은 지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 전 대표는 “한국민은 독일 국민과 정서적으로 깊은 유대감을 느끼고 있다”며 “독일이 통일한 뒤 어려움이 많았는데 내부 통합과 경제 재건을 이루고 강력한 국가로 우뚝 솟은 것을 보며 많은 희은 2018년 월드컵을 유치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물었고, 정 전 대표는 “영국은 준비가 충분히 돼 있으니까 다른 나라들의 부러움과 시기를 우정과 존경으로 바꾸기 위해 설득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김 씨는 캐머런 총리에게 북한 여성의 인권 실태 보고서를 전달했다.
송 시장은 이날 주한 러시아대사관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다. 송 시장은 이 자리에서 1904년 러일전쟁 때 인천 앞바다에서 침몰한 러시아 함정의 깃발을 전달했고,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인천시는 송 시장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면담을 계기로 러시아와의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러시아에 보관된 한국 독립운동사 자료, 한반도 지리역사 자료에 대한 현황 조사와 함께 국내 대여 전시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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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