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의 차유람은 홍콩에서 열린 국제대회 당시 “꽃과 같이 예쁜 대회 최고의 미녀”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연예인 뺨치는 외모에 금메달을 바라보는 실력까지 갖춰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얼짱 스타로 꼽힌다. [스포츠동아 DB]
커다란 눈·오똑한 코…中 배우 장백지 닮아
외모만큼 실력도 뛰어나…포켓종목 금 예약
리듬체조 신수지·손연재도 ‘국가대표 미녀’
이용대 박태환 김요한 등 여심잡는 ‘훈남’도광저우에 ‘얼짱’ 태극전사들이 뜬다. 12일 개막하는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는 빼어난 외모로 유명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배드민턴과 리듬체조부터 당구와 바둑까지, 종목 또한 다양하다. 물론 얼굴만 잘 생기고 예쁜 게 아니다. 실력까지 출중해 성적도 메달권이다. 아시안게임 열기에 불을 지필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임에 틀림 없다.
○차유람, ‘대회 최고의 미녀’ 자리도 다툰다
○이슬아는 ‘바둑계의 아이유’?
바둑 대표팀 이슬아(19)는 8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선수단 결단식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순식간에 ‘얼짱’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차유람과 스포트라이트를 절반씩 나눠가졌을 정도다. 깜찍한 외모의 가수 아이유를 닮아 어느새 ‘바둑계의 아이유’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앙증맞고 귀여운 인상이 눈에 띈 데다, 수영 대표 박태환에게 휴대전화로 함께 사진을 찍자고 조르는 모습까지 이목을 끌었다. 바둑 초단인 이슬아 역시 목표는 금메달. 여자 단체전과 혼성페어에 출전한다.
리듬 체조의 ‘미녀 듀오’ 신수지와 손연재. [스포츠동아 DB]
○리듬체조의 두 ‘미녀 기둥’
리듬체조의 기둥인 두 미녀 선수도 빼놓을 수 없다. 선배 신수지(19)의 아성에 후배 손연재(16)가 도전장을 냈다. 신수지는 나이에 비해 성숙한 외모와 ‘복점’으로 유명세를 탔고, 손연재는 인형 같이 큰 눈과 귀여운 미소가 트레이드 마크다. 공통점은 둘 다 미모도 실력도 역대 최강으로 꼽힌다는 점. 둘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기존 최고 성적은 1998년과 2002년에 따낸 단체전 동메달이었다. 이번에는 신수지와 손연재가 나란히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메달을 노린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일본, 중국 선수들이 라이벌.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둘 다 결선 진출에 실패하는 아쉬움을 맛봤지만, 실수 없는 연기를 펼친다면 충분히 입상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여자 배구의 간판 김연경. [스포츠동아 DB]
○여자배구에는 ‘미녀 삼총사’가 있다
여자 배구의 김연경(22)∼황연주(24)∼한송이(26) 트리오도 둘째 가라면 서럽다. 이미 일본(김연경)과 국내(황연주·한송이) 리그에서 미모를 인정받았던 이들은 기량 또한 물이 올랐다. 세계선수권에서 중국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으면서 중국전 15연패의 아픔을 씻어낸 주역들이기도 하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금메달을 따지 못했던 한국 여자배구의 금빛 스파이크가 기대되는 이유다. 펜싱의 남현희(29) 역시 ‘얼짱 스포츠 스타’로 장기 집권 중이다. 실력이야 두 말 하면 잔소리. 아시아권에서는 이미 그녀를 따라올 자가 없다.
배드민턴의 ‘윙크 왕자’ 이용대. [스포츠동아 DB]
○이용대, 박태환, 김요한…. 훈남들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