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K대학교를 휴학중인 한 여대생이 학자금을 갚지 못해 고통에 시달려오다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대구서부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경 서구 비산동 모 주택에서 강모씨(21·여)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어머니 유모씨(48·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몸이 불편한 어머니와 단둘이 살면서 평소 가정형편이 어려워 다니던 대학도 휴학하고 있는 상태로 최근 직장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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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에도 강 씨는 어머니를 붙잡고 울면서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 한 것으로 보아 이미 자살을 결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숨진 강 씨가 유서는 남기지 않았으며, 외부에서 집안 내부로 침입한 흔적도 없고 강 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온 점에 비추어 자살한 것으로 추정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