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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센트 가격공개 …최고 1700만원

입력 | 2010-11-09 17:30:15


현대차가 소형 세단 엑센트의 판매가격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9일 엑센트의 시판가를 자동변속기 기준 최저 1289만원에서 최고 1536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아반떼 1.6모델의 최저가(1490만원)보다 엑센트 최고급 모델이 46만원 높게 책정된 셈이다.

모 두 4가지 제품군으로 출시되는 엑센트 1.4 MPI는 ▷럭셔리 1289만원과 ▷프리미어 1380만원으로, 1.6 GDI 모델은 ▷프리미어 1460만원과 ▷톱 1536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엑센트 전 모델인 베르나 보다 트림별로 75만원에서 116만원까지 비싼 가격이다.

오른 가격만큼 기본 편의사양이 장착돼 오히려 가격을 낮춘 효과가 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엑센트에는 소형차 최초로 6에어백(운전석& 동승석/사이드&커튼 에어백)과 후방 추돌시 충격을 완화시키는 액티브 헤드레스트, 후방주차보조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높아진 가격 탓에 상위모델인 아반떼와 가격간섭 현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최고가인 톱 모델에 네비게이션, 차체자세제어장치(VDC)등 옵션을 전부 장착할 경우 1701만원이다. 이는 아반떼 1.6 럭셔리(1670 만원)보다 높은 가격이다.

한편 엑센트의 성능은 1.4MPI 모델의 경우 최고 108마력과 4단 자동변속기기준 16.1km/ℓ의 연비를 내고 아반떼에도 장착된 1.6 GDI 탑재 모델은 최고출력 140마력과 6단 자동변속기기준 16.7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임승화 동아닷컴 기자 blackfun@donga.com